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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2-04 04:07
김문수 지사, “노숙인, 사회의 배려를 느끼며 희망을 가져야...”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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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김문수 지사, “노숙인, 사회의 배려를 느끼며 희망을 가져야...”
14일, 수원역사 남측 매산지구대 옆 211㎡(64평) 규모 노숙인 임시보호시설 '꿈터' 개소
“사회의 배려를 느끼며 희망을 갖는 곳이다. 전국 노숙인들 수원역 꿈터로 오세요.”

경기도와 수원시가 추운 겨울 역전이나 대합실에서 칼 추위 속 칼잠 자는 노숙인들을 위해 마련한 노숙인 임시보호시설 ‘꿈터’ 개소식에 참석한 김문수 경기지사의 말이다.

김지사는 14일 오전, 수원역사 남측 매산지구대 옆에 위치한 노숙인 임시보호시설을 둘러보고, 개소 점등식과 식사 배식 등에 참여했다.

이번 노숙인 임시보호시설 설치는 한파 속 노숙인들이 삶의 희망조차 놓아버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김지사가 직접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사는 “전국에 노숙인을 위한 쉼터와 배식을 하는 곳은 많지만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쉼터는 없다.”며 “노숙인들이 쉽게 찾는 역 가까이에서 언제나 따뜻하게 쉴 수 있는 좋은 쉼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개소하는 ‘꿈터’는 211㎡(64평) 규모에 보호실, 여성 일시 보호방, 휴게실, 의무실, 화장실, 샤워·세탁실, 탕비실 등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30명의 노숙인을 수용할 수 있다.

꿈터는 노숙인 쉼터 등 정식 시설입소를 기피하는 노숙인이나 부랑인이 야간에 365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SOS 응급구호방은 지갑 등 소지품을 분실해 스스로 잠자리를 마련하기 어려운 시민들에게도 개방된다.

아울러 경기도와 수원시는 노숙인들의 사회복귀를 돕기 위해 응급구호를 비롯해 체계적인 재활 등 지속적인 지원에 힘을 합하기로 했다.

도와 시는 ‘꿈터’를 통해 긴급 보호가 필요한 노숙인에게는 잠자리, 목욕·세탁 등 생활지원 서비스를 적절하게 제공하고, 의료지원, 쉼터 이용 알선, 자활 시책 안내 등 이들의 자활 여건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염태영 수원시장, 수원다시서기지원센터장 김대술 신부, 수원역장, 애경역사 대표, 노숙인 지원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영상제작]= 노컷TV 민구홍PD(www.nocut.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