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5-11-12 22:17
노숙자 급증 LA, 비상사태 선포…노숙자 지원에 1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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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급증 LA, 비상사태 선포…노숙자 지원에 1억$ 투입
노숙자 급증으로 골치를 앓고 있는 미 로스앤젤레스시가 노숙자 문제와 관련,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노숙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1억 달러 이상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 시 당국은 노숙자들의 거처할 수 있는 숙소 건립 및 기타 지원 프로그램들에 이 자금이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릭 가세티 로스앤젤레스 시장은 올해에만 노숙자들의 주거비 지원에 1300만 달러를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에는 현재 약 2만6000명이 노숙자 신세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고가도로 밑이나 공원 등에 노숙자들이 집단 거주하는 곳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의 노숙자는 2013년 가세티 시장 취임 이후 12%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세티 시장은 그동안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수없이 말해 왔지만 지원보다는 단속에 더 치중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그동안 노숙자 단속에 쓰인 비용만도 1억 달러가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노숙자 지원에 1억 달러 이상을 집행한다는 시 당국의 발표는 시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허브 웨슨 시의회 의장은 노숙자 문제 해결이 시급하고 의회도 이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진욱(tjrrkahsle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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