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5-11-12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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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들에게 요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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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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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출발아카데미 참여자들에게 요즘 매주 수요일 오전에 요리강습을 합니다. 이유는 노숙인들은 스스로 자급자족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자립심과 생활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요리는 필수적으로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파악을 해보니 쪽방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조차도 밥을 직접 해먹는 경우가 거의 없었습니다. 겨우 라면을 끓여먹는 정도가 직접 해먹는 경우고 대부분은 급식소나 식당에서 해결을 합니다. 그러니 당연히 생활력이 점점 더 약해지는 것이 당연지사입니다. 그런데 사실 라면을 끓일 수 있는 정도의 취사도구만 있어도 음식을 스스로 해먹을 수 있습니다. 재래시장 주변을 어슬렁거리면 상품은 못되지만 먹을 수 있는 채소류를 얼마든지 구할 수 있습니다. 그런 것을 얻어다가 등산용 코펠과 버너만 있으면 조리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사실은 요리할 수 있는 여건만 되면 노숙을 하면서도 밥은 스스로 해먹을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은 새출발아카데미에 참여하는 노숙인들에게만 요리를 가르치지만 앞으로 기회가 되면 노숙인들에게 단체로 요리를 제대로 가르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정기적으로 진행해 볼까 합니다. "노숙인들에게 요리를!" 가르칩시다. 그래서 고기만 줄 것이 아니라 고기를 잡을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줍시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와 협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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