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밥퍼나눔공동체

 
작성일 : 15-11-12 21:23
노숙인을 돈 세탁 수단으로 이용한 전직 대통령 - 기가 막히고 코가 막혀....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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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에 따르면 전직 대통령을 엮임한 전두환씨 일가가 수천억원을 은닉하고 금융실명제에 노출되지 않고 빼돌리기 위해서 동원한 수법은 가히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신용금고, 증권사와 해당금융기관의 직원명의, 유령기업, 사채업자들도 다단계로 활용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말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것은 노숙인도 돈 세탁에 동원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검찰수사결과에 따르면 2004년 불법 대선자금을 추적하던 검찰은 서울 명동의 한 사채업자 계좌에 2001년 9월~2002년 3월 수표가 분산 입금된 걸 발견했는데 한빛은행(현 우리은행) 여의도중앙기업금융지점에서 발행된 모두 65억원의 흐름을 수상히 여긴 검찰이 수표들의 출처를 추적해보니 놀랍게도 모두 이트레이드증권 영업부에 개설된 "김0수"씨의 계좌로 이어졌습니다. 김씨는 노숙자였습니다. 노숙인 김0수씨의 계좌는 전두환계좌의 추적의 시작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 돈을 실제로 노숙인들을 위해서 쓰여졌으면 그나마 용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그들은
노숙인들을 이용하려고만 했지 그들을 위해서 뭔가를 하려고 하지는 않았지요. 참으로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장면입니다. 그렇게 불법으로 돈을 긁어모아서 금융실명제라는 법을 피해서 불법으로 돈 세탁을 하면서까지 보관한 돈으로 뭘하려고 했을까요? 참으로 궁금합니다. 처음에는 그 돈으로 뒤에서 정치판의 상왕노릇을 하려고 했다고 합니다만 정말 그렇게 하려고 했고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는 걸까요? 그런 사실이야 어찌되었건 우리 사회의 가장 끝자락에 내몰린 노숙인들의 삶이 조금이라도 나아지도록 돕고 사랑하지는 못할 망정 노숙인들의 명의를 이용해서라도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고자 하는 저들을 어찌 사람이라 할 수 있을까요? 아무리 이해하고 싶어도 이해가 되지 않고, 아무리 용서하고 싶어도 용서가 되지 않습니다. 한 때는 용서하였다고 생각하였는데
저들의 뻔뻔함과 끝없는 욕심은 도저히 용서가 되지 않네요. "죄는 미워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격언을 이렇게 바꾸어 보면 어떨까 싶네요. "사람은 용서해도 죄는 용서하지 마라"로 말이죠.
  저들의 모든 재산을 환수하고 거리로 내몰아 노숙자의 삶을 살아보게 할 수는 없을까요? 저들을 위해서.... 저들이 인간답게 깨닫고 인간성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라도 노숙자로 살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좋을듯 싶습니다. 그냥 노숙인들을 사랑하는 한 꼴찌의 푸념입니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