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밥퍼나눔공동체

 
작성일 : 15-11-12 21:25
"더*행*세*꿈*사"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441  
"더*행*세*꿈*사"
-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 -
요즘 어떤 지향하는 가치나 주장이 담긴 긴 문장을 줄여서 약칭으로 쓰거나 홍보문구로 쓰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전에 서울시가 오세훈시장 시절에 "여행"프로젝트라는 홍보문구를 지하철내에 광고를 대대적으로 했는데 내용은 "여자가 행복한 서울"을 만들겠다는 정책방향성 홍보용 문구였습니다. 지금 박원순시장은 "함께 만드는 서울" "함께 누리는 서울"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더군요. 서울시민이 원하는 서울을 함께 만들고 함께 누리자는 뜻이겠지요.

밥퍼가 하는 인사말 중에 "더불어 행복한 세상"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밥퍼가 꿈꾸는 세상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신분의 높고 낮음과 직업의 귀천을 불문하고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세상"입니다. 따라서 밥퍼의 회원들과 밥퍼를 후원하는 모든 분들은 바로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를 줄이면 "더행세꿈사"가 되겠죠. 2014년 말의 해에 우리 밥퍼가족들의 화두를 "더행세꿈사"로 제안합니다. "더행세"를 꿈꾸는 사람들인 "꿈사"들, "더행세꿈사"들이 점점 더 많아져서 세상이 바뀌어 졌으면 좋겠습니다. 모두가 행복한 세상으로 ~ ~.

그러면 어떤 이들은 말합니다. 그건 꿈일 뿐이고, 현실에서는 불가능하다고 ~ ~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무함마드 유누스 그라민은행 창립자는 지난 4월 스콜월드포럼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공상과학소설이 결국 과학울 움직였다. 먼저 상상해야 변화가 일어난다. 구렇다면 사회를 변화시키려면 소셜픽션(social fiction) 을 써야 하는 것 아닌가?"

한국사회는 엄청나게 많은 문제들을 안고 있고, 그 문제들의 대부분은 풀기 어려운 난제들입니다. 이로인한 사회적비용들이 엄청납니다. 그런데 이런 문제들에 대한 논의가 문제해결방법론에만 천착하다보면 각자 속한 집단의 이해관계가 얽히고 복잡해지면서 공전되거나 중단되기가 쉽습니다. 궁극적으로 어떤 사회를 만들것인지 상상을 공유하지 않으면 벽은 높고 불가능해 보이지만, 무함마드 유누스의 말처럼 소셜픽션을 함께 쓰고, 함께 꿈꾸면 벽은 허물어지고 마침내 꿈은 이루어 질 것입니다.

우리 밥퍼의 소셜픽션(social fiction)은 "더*행*세*꿈*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많은 내용들이 있겠지만 통합적으로는 그리 얘기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밥퍼가족여러분 한분 한분이 "더*행*세*꿈*사"가 되어 우리 사회를 밝고 따뜻하게 하는 빛과 소금이 되시면 얼마나 좋을까, 기분좋은 상상을 해봅니다.

지난 해도 새해도 변함없이 밥퍼와 함께 해주시는 최낙정이사장님을 비롯한 이사님들과 회원님들과 밥퍼가족 여러분 모두가 너무 반갑고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더불어 행복한 세상은 우리 모두의 꿈입니다. 날마다 외치고 상상하는 우리의 꿈입니다. 이제는 조금씩 더 구체화시키는 노력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꿈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