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밥퍼나눔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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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봉사정신 새로고침 - 부산 밥퍼나눔운동 급식봉사 체험 > > 동아대학교 다우미디어센터 이성미 2010.09.08 > > > > 사진 : 박준영 기자(왼쪽)가 배식을 하고 있다. > > 지난달 21일 전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부산 시청 뒤편 녹음광장에서 열린 '밥퍼나눔운동' 급식자원봉사활동을 체험했다. > > '부산밥퍼나눔운동본부'는 2004년부터 노숙인 및 빈곤계층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해왔다. 해운대, 부산진, 시청 등에서 매주 진행되고 있는 이 활동은 국가나 부산시의 지원 없이 오직 자원봉사자들의 후원만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 > 오전 10시, 녹음광장은 이미 무료급식을 받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였다. 한켠에는 단체봉사자부터 개인봉사자, 가족봉사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로를 통해 '밥퍼' 활동에 참가한 봉사자들이 모여 있었다. > > 자원 봉사자들은 10분가량 오리엔테이션을 받은 후 팀을 나눠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 이때부터 본격적인 봉사활동이 시작된다. 한 팀이 식사할 공간을 마련하고 의자와 테이블을 준비하는 동안 다른 한 팀은 어르신들을 차례로 줄을 세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여기서 만일의 사태란 어르신들이 서로 먼저 자리에 앉기 위해 다툼이 생기는 등 질서가 흐트러졌을 시 발생하는 미연의 사고를 말한다. 하지만 올해로 7년째 계속되어 왔던 덕분일까. 광장은 다행히 질서정연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다. 줄 서 있는 어르신들의 더위에 지친 모습을 보자 기자는 마음이 조급해져 준비를 서둘렀다. > > 준비가 끝난 후 어르신들을 자리까지 안내하면 봉사자들은 다시 분주해진다. 한 켠에 마련된 배식소에서 배식이 시작되고 한 분 한 분에게 식사를 가져다 드려야 하기 때문이다. 자리에 앉은 순서대로 "맛있게 드세요"라고 말하며 식사를 가져다 드리면 어르신들은 밝은 표정으로 식사를 한다. > > > > > 사진 : 광장에 어르신들이 모여 식사를 하고 있다. > > > > 배식을 하던 중, 문득 광장을 둘러보았다. 봉사자와 어르신들로 북적북적한 광장이 훈훈한 광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한 사람의 따뜻한 마음으로 시작된 이 봉사가 이렇게 매주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것이 놀라웠다. > > 봉사자들의 모습을 지긋이 바라보고 있던 할머니께 다가가 "할머니, 대학생들이 매주 봉사하는 거 보면 어떠세요"라고 묻자 "다 내 손주같고 그래서 그저 고맙지 뭐"라며 미소 짓는다. > > 식사를 다 마친 할아버지께 다가가 "맛있게 드셨어요?"라고 묻자 허허허 웃으며 "이 더운 날 봉사자들 일하는 거 보면 밥 한 톨도 남기기 아깝다"면서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 > > > '섬김과 나눔'의 밥퍼 > > 기자가 이 현장에서 놀란 점은 두 가지다. 하나는 우리 주위엔 생각보다 훨씬 많은 독거노인과 노숙인이 있다는 것. 또 그러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모인 사람도 수없이 많다는 것. 하루가 멀다하고 반인륜적인 사건 사고가 일어나는 요즘, 한 켠에서는 스스로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따뜻해졌다. > > 마지막 배식활동까지 다 끝낸 후 부산밥퍼나눔운동본부 관계자를 만나 잠시 대화를 나눴다. 이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묻자 "밥퍼의 정신은 '섬김과 나눔'이고 나누는 것은 우리 사회를 풍요롭게 하기 때문이다"고 답했다. > > 밥퍼 활동이 늘 순조로웠던 것만은 아니다. 관계자는 "후원자들의 후원만으로 이루어지는 활동이다 보니 재정적으로 어려울 때도 많았다"고 한다. 또 "매달 둘째, 넷째 주에 중·고생들이 오지만 대부분 어린 학생들의 시간 떼우기식 봉사"라는 것을 아쉬워했다. 대학생들의 참여에 대해 묻자 "부산의 많은 대학이 이미 참여하고 있지만 동아대는 아직 없다"고 해 기자를 머쓱하게 했다. > > > > 사진 : 식사가 끝난 후 자원봉사자들이 분주하게 설거지를 하고 있다. > > > 배식이 모두 끝난 후 기자는 다른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점심을 먹었다. 봉사 후 먹는 밥은 꿀맛이었다. 식사 중 밥퍼 봉사활동을 하는 경성대 금융동아리 학생들과 대화를 나눠봤다. 그들은 "선배를 따라와 본 후 보람도 느끼고 좋아서 계속 오게 됐는데 학교까지 알릴 수 있어 일석이조다"며 웃는다. 동의대, 경성대, 부경대 등 이미 부산의 많은 대학들이 밥퍼 활동에 참여하며 봉사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있다. > > 오후 1시,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다시 고요하고 평화로운 광장. 그리고 아직 자리를 뜨지 않고 곳곳에서 더위를 피하고 있는 어르신들. 밥퍼 활동의 후원자가 더 많아져서 어르신들에게 더 자주 식사를 대접하게 되는 날을 상상하면서 집으로 향했다. > > 밥퍼 활동에 참여하려면 인터넷 카페 부산밥퍼나눔공동체(http://cafe.daum.net/busanbaffer)에 가입한 후 자원봉사 신청서 및 회원가입서를 함께 제출하면 된다. 문의는 ☎051-756-1365. > > 다음 밥퍼 활동에 참가할 때는 우리 대학교 학생들도 만날 수 있길 기대해본다. > > 박준영 기자 > hakbojyp@donga.ac.kr > 동아대학보 제1081호(2010년 9월 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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